알뜰교통플러스 카드, 교통비 30% 절약 및 마일리지 적립 혜택

 

알뜰교통플러스 카드, 교통비 30% 절약 및 마일리지 적립 혜택

 

마일리지 형태로 지원금 제공
카드사가 추가 대중교통 요금 할인 혜택
카드사별 전월 실적 조건과 혜택 달라 반드시 비교

 

출퇴근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교통비는 피할 수 없는 고정 지출로 꼽힌다.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아낄 수 있는 '알뜰교통플러스 카드' 신규 발급이 7월부터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카드사마다 전월 실적 조건과 혜택이 다른 만큼 반드시 비교 선택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신한, 삼성, KB국민, 현대, 우리, 하나, BC, NH농협 등 8개 카드사는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해주는 알뜰교통플러스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캡처

 

알뜰교통플러스 카드는 국토교통부가 카드사와 손잡고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마일리지 형태로 지원금을 제공하고 카드사가 추가로 대중교통 요금 할인 혜택을 더 얹어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했는데 사용자가 꾸준히 늘자 이번에 마일리지 적립 횟수를 44회에서 60회로 늘리고 제휴 금융사도 기존 6곳(우리·신한·하나·캐시비·티머니·IM원패스)에서 7곳(KB국민·NH농협·BC·삼성·현대카드·광주은행·케이뱅크)를 추가해 총 13곳으로 확대했다.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캡처

 

 

▷ 알뜰교통플러스 카드 사용법과 혜택

 

지원을 받으려면 먼저 카드사에서 알뜰교통플러스 카드를 발급받은 뒤 알뜰교통카드 앱에 등록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이동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가 쌓인다.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최대 800m)에 비례해 마일리지(최대 20%)를 적립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긴 사람일수록 마일리지 혜택이 늘어난다.

 

한 달에 15번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적립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카드사 추가 할인 혜택을 포함하면 대중교통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예를 들어 35살 이상 일반 이용자가 매일 요금 3000원(왕복 6000원)을 내고 800m 이상 이동하면 한달 교통요금 18만원에서 마일리지로만 2만7000원(15%)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 여기에 4만원가량 카드사 혜택을 통해 돌려받는다고 가정하면 매달 교통비 37.2%를 아끼는 셈이다.

 

1회 교통비가 2000원 미만이면 최대 250원, 2000원 이상이면 최대 350원, 3000원 이상이면 최대 450원까지 적립된다. 저소득층과 만 19~34세 청년층은 최대 적립 금액이 각각 1100원과 650원으로 늘어난다.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캡처

 

 

▷ 알뜰교통플러스 카드 종류와 주의할 점

 

카드 종류는 크게 '선불형'과 '후불형'으로 나뉜다.

 

먼저 선불형 카드는 캐시비·원패스 등 선불교통카드 앱을 내려받은 뒤 회원가입을 거쳐 발급받을 수 있다. 후불형 카드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카드사별로 자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주로 카페·편의점·도서·통신 등 생활 서비스 부문에서 청구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카드사별로 혜택과 한도, 필요한 이용 실적이 달라 꼼꼼히 비교해봐야 한다.

 

할인율만 놓고 보면 하나카드가 20%로 가장 높지만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월 최대 할인 한도는 1만5000원이다. 연회비도 1만7000원으로 7개 카드사 상품 중 가장 비싸다.

 

할인한도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카드다. 할인율은 10%로 낮지만 전월 실적이 120만원 이상인 경우 월 4만원까지 할인해준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모바일 페이로도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 출처 : 시사저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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