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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용어

[경제용어] 골디락스 경제 & 골디락스 가격

by 쏠쏠이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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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디락스 경제 & 골디락스 가격

 

 

 

 영국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에서 유래한 용어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 줄거리

 

어느 날 엄마 곰이 맛있는 수프를 끓였다. 그러나 그 수프는 너무 뜨거워서 곰 가족은 수프가 식을 때까지 외출을 하기로 했다.

 

곰 가족이 나간 사이, 우연히 곰의 오두막을 발견한 금발머리 꼬마소녀 골디락스는 세 개의 수프 그릇을 발견하고는 하나씩 차례로 맛보았다.

 

하지만 아빠 곰의 수프는 너무 뜨거웠고, 엄마 곰의 수프는 너무 식어 있었다. 아기 곰의 수프가 적당히 식어있다는 것을 안 골디락스는 아기 곰의 수프를 몽땅 먹어 버렸다.

 

수프를 맛있게 먹은 골디락스는 쉬고 싶어졌다. 하지만 아빠 곰의 의자는 너무 크고 흔들리지 않아 불편했고, 엄마 곰의 의자는 너무 흔들려 불편했다.

 

아기 곰의 의자가 골디락스는 마음에 쏙 들었다. 하지만 골디락스가 의자에 앉자마자, 의자는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부서지고 말았다.

 

방으로 가자 세 개의 침대가 있었다. 이번에도 세 개의 침대 중 아기 곰의 침대가 가장 적당했고, 골디락스는 아기 곰의 침대에서 깜박 잠이 들었다.

 

골디락스가 잠을 자는 사이, 곰 가족은 집으로 돌아와 깜짝 놀랐다. 누군가 아기 곰의 수프를 몽땅 먹어 버렸고, 아기 곰의 의자는 부서져 있었기 때문이다.

 

놀란 곰들이 침대로 가 보니, 골디락스가 쿨쿨 잠을 자고 있었다. 잠시 후 눈을 뜬 골디락스는 세 마리의 곰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자,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나 멀리 도망가 버렸다.

 

동화 <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 > 책표지

 

이 동화에 등장하는 아빠 곰은 뚱뚱하다. 그래서 그릇이 커서 수프도 늦게 식고, 의자도 너무 커서 부담스럽다. 엄마 곰은 적게 먹기 때문에 날씬했다. 그릇이 작으니 수프도 빨리 식어 버렸다. 아마 의자도 가벼운 엄마 곰을 위해 잘 흔들리도록 만든 모양이다.

 

결국 골디락스를 가장 만족시킨 것은 적당한 것들의 주인공인 아기 곰이다. 그런데 이 꼬마소녀 골디락스가 미국 금융시장인 월가에도 등장해 골디락스는 경제용어로도 사용하게 됐다.

 

동화에서 ‘적당한 것’을 찾는 소녀의 행동에서 모티브를 따온 이 용어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 상황, 즉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가리킨다.

 

이 용어는 영국 신문 〈파이낸셜 타임즈〉가 중국이 2004년 9.5%의 고도성장을 이루면서도 물가상승이 수반되지 않는 것을 일컬어 ‘중국 경제가 골디락스에 진입했다’고 기사화하면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골디락스가 만들어낸 경제용어

 

골디락스 경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 즉,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큼 경기가 과열되지도 않고 침체를 우려할 만큼 경기가 냉각되지도 않은, 이상적인 균형을 이룬 최적의 경제 상태를 말한다.

 

 

골디락스 가격

‘골디락스 가격’은 가격이 아주 비싼 상품과 싼 상품, 중간 가격의 상품을 함께 진열함으로써 소비자가 중간 가격 상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는 소비자의 심리상 양쪽 끝에 치우친 극단적인 선택보다는 평균값에 가까운 것을 선택하는 경향을 이용한 판매 기법이다. 골디락스 가격전략은 가까운 대형 할인점이나 전자제품 대리점에서 손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참고자료

<너 이런 경제법칙 알아?> 이한영 지음, 21세기북스

<시장의 흐름이 보이는 경제 법칙> 김민주 지음,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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