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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실손보험 갈아타기, 현명한 선택일까?

by 쏠쏠이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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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실손보험 갈아타기, 현명한 선택일까?

 

4세대 실손보험, 고가 비급여 많으면 할증 많아져요

 

올해 실손보험료가 대폭 인상되면서 구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2017년 3월 이전까지 판매된 1·2세대 실손보험 보험료가 평균 16% 인상돼 부담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갱신을 맞은 일부 가입자들은 보험료가 두 배 이상 뛰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시적으로 할인 혜택까지 주는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는 게 현명한 선택일까.

 

 

 

1·2세대 실손보험료 평균 16% 인상

4세대 전환 땐 보험료 50% 할인

 

생명·손해보험협회가 확정한 ‘2022년 실손보험료 인상안’에 따르면 올해 1~3세대 실손보험의 보험료 인상률은 평균 14.2%다.

 

1~2세대는 평균 16% 인상되고, 3세대는 2020년부터 상품 안착을 위해 적용해왔던 한시적 할인 혜택(8.9%)이 사라져 그만큼 보험료가 오르게 됐다.

 

단, 지난해 7월부터 판매된 4세대 실손보험은 올해 보험료 인상이 없다. 업계는 갈아타기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가 오는 6월까지 4세대로 전환하면 1년간 내야 할 보험료의 50%를 깎아주기로 했다.

 

 

실제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4세대로 전환하면 보험료를 상당 부분 아낄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40세 남성 기준 올해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의 월 보험료는 4만7310원, 2세대는 2만8696원이다. 3세대와 4세대는 각각 1만4512원과 1만1982원으로 더 저렴하다.

 

단순 차액을 계산하면 1세대 가입자가 4세대로 전환하면 매달 3만5328원을 절약할 수 있다. 연간 기준으로 42만3936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6월까지 4세대 전환을 신청해 연간 50%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받으면 납부 금액이 그만큼 더 줄어든다. 일부 보험사는 아직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해 전환 신청을 우선 받은 뒤 보험료를 추후 깎아주는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다.

 

 

 

보험금 300만원 넘게 받으면

이듬해 보험료 할증 300% 될 수도

 

그러나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는 게 무조건 이득은 아니다. 4세대 상품 구조상 비급여 진료를 받으면 다음해 월 보험료가 더 많이 할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해 동안 받은 실손보험금이 0원이면 다음해 보험료가 5% 할인되고, 100만원 미만이면 보험료는 그대로 유지된다. 하지만 받은 보험금이 그 이상이라면 보험료가 이듬해 300%(300만원 이상 수령한 경우) 할증될 수도 있다.

 

 

연령 낮고 가족력 없으면

4세대 갈아타기 후 보험료 절감을

 

특히 본인이 도수 치료 등 고가 비급여 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나이가 많고 가족력이 있다면 더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1·2세대는 보험료가 높은 대신 자기 부담금 비율이 각각 0%, 10~20%로 낮기 때문이다.

 

4세대는 20~30%로 자기 부담금 비율이 더 높아 치료 때마다 본인이 내야 할 병원비도 많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연령이 낮고 가족력이 없다면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서 보험료를 절감해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며 “그러나 병원 이용이 많은 시기라면 기존 상품을 유지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했다.

 

- 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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