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에 투자한다, 환테크 방법은?
미국 통화 긴축정책에 다시 뜨는 ‘환테크’
외화예금통장, 달러ETF, 달러RP 등 환테크 방법 다양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긴축정책이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 가치가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환테크(환율+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추세다.
환테크란 환율의 변동성을 이용한 투자방식으로 달러가 떨어지면 달러를 사뒀다가 환율 상승기에 파는 방식으로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이에 손쉽게 달러에 투자할 수 있는 환테크 방법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고자 한다.
❒ 소액으로 쉽게 투자하는 ‘외화예금통장’
일반적인 예금통장이 원화를 저축해 관리하는 입출금 통장이라면, 외화예금통장은 외화를 입출금할 수 있는 통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은행에 방문해 통장을 개설하는 방식으로 특별한 자격요건 없이 손쉽게 통장을 개설해 소액으로 달러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기예금처럼 정해진 기간에 확정금리를 제공하며 달러 가치가 오르면 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이며, 환차익에는 비과세 혜택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정기예금과 똑같이 5,000만원 한도 내로 예금자보호가 적용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다만, 예금통장과 마찬가지로 금리에 대한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자 수익에 대한 소득세가 15.4% 부과된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 증권계좌로 투자하는 ‘달러 ETF’
달러 상장지수펀드(ETF)는 증권계좌만 개설하면 소액으로 달러에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ETF는 특정 지수의 변동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는 상품으로, 달러 ETF는 쉽게 말해 달러화 펀드라고 이해하면 된다.
ETF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 수익이 발생한다. 원화 대비 달러의 움직임에 1배수로 연동되는 ETF 외에도 2배수로 연동되는 레버리지 상품도 있다.
ETF는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어 개인이 언제든 실시간으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달러 ETF에 투자했다가 급전이 필요하거나 이익을 실현하고자 한다면 만기에 구애받을 것 없이 매도할 수 있다.
다만, 환차익에 세금이 없는 외화예금통장과 달리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서 15.4%에 세금이 붙는다.
또한 투자자가 직접 매매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개인이 스스로 위험 부담을 고려해 투자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
❒ 여윳돈 투자에는 ‘달러 RP’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은 RP를 원화가 아닌 달러로 취급하는 상품이다. 투자자가 증권사에 돈을 맡기면 증권사가 달러화 표시 채권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되돌려주는 구조이다.
달러RP의 종류로는 수시입출금형, 약정형, 특판형이 있다.
수시입출금형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대신 약정형에 비해 금리가 낮다,
약정형은 일주일에서 1년의 약정기간을 정해두고 가입할 때 확정금리가 정해지는 방식이다.
특판형은 증권사들이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한시적으로 출시하는 상품으로 달러RP 중 금리가 가장 높다.
달러RP의 장점은 외화예금통장처럼 환차익에 대해 세금을 적용받지 않으면서도 외화예금통장보다 높은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외화예금통장과 달리 예금자보호대상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달러가 하락하면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출처 : 시사저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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