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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쏠한 재테크 정보

위스키 재테크, MZ세대 인기 업고 이젠 '위테크'

by 쏠쏠이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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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재테크, MZ세대 인기 업고 이젠 '위테크'

 

와인에 이어 최근 위스키 열풍이 불면서 위스키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 위스키 소비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수요가 폭증하다 보니 리셀러(재판매자)까지 등장하는 등 재테크 수단으로도 떠올랐다.

 

 

위스키를 서로 사려는 일러스트
그림_문화일보

 

 

▷ 위스키, 돈벌이 유망 수단 입소문

 

부산 사상구에서 위스키를 파는 명안자 씨는 “발렌타인 21년산 매입가가 두 달 전만 해도 17만 원대였는데, 지금 20만 원이 넘어 매입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맥켈란, 발베니, 글렌피딕 등 싱글몰트는 품귀가 심해 우리 가게까지 들어오질 않는다”며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등 스코틀랜드산 가격은 너무 올라 매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에서 와인숍을 운영하는 남명주 씨도 “와인과 달리 위스키는 브랜딩을 하며 고유의 맛이 있어서 대체재가 없다”고 전했다.

 

충남 당진의 한 위스키바 사장은 인스타그램에 “금베니 12년산, 금켈란 18년산 마지막 1병 남았습니다. 요즘 금만큼 구하기 힘들다는 발베니, 맥켈란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실제 위스키 소비량은 크게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위스키 수입액·수입량은 각각 1억 2365만 달러(약 1619억 원), 1만1189t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61.9%, 63.8% 늘어난 수치로, 최근 10년간 줄어들던 수입량이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5∼7월 내국인의 위스키 매출이 전년보다 450% 급증했다고 밝혔다.

 

위스키와 잔 이미지

 

 

▷ 고급 위스키 맛 낼 수 있는 레시피 SNS 공유까지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급 위스키 맛을 낼 수 있는 레시피를 SNS에 공유하는 일도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페이스북에 “요즘 어느 바를 가도 좋아하는 위스키가 없어, 아무 위스키에 미원을 섞어 마시는 생계형 음주만 하고 있다”며 “가짜 에이징 효과를 만들어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위스키 품귀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MZ세대 등으로 소비층이 넓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류 수입업계 관계자는 “SNS에서 가치소비를 공유하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MZ세대들의 싱글몰트 위스키 수요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최근 ‘샤넬백’처럼 재테크 수단이 된 점도 한 이유다. 명욱 주류칼럼리스트는 “일반인의 위스키 인식이 ‘마신다’에서 ‘소장한다’까지 갔었는데, 이젠 재테크 인식도 커졌다”고 말했다.

 

 

술판매장 모습

 

 

▷ 당분간 품귀현상 지속될 것

 

업계 관계자는 “제조 기간 특성상 품귀가 단기간 해소되긴 어렵고, 물량 수급이 풀리려면 최소 1∼3년”이라며 “공급가는 비슷해도 거래가가 지속적으로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제3세계 위스키로 수요 이탈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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