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 vs 퀴팅, 성공의 열쇠는?
▷그릿(GRIT)
‘그릿(GRIT)’은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말로, 미국의 심리학자 앤젤라 더크워스가 개념화한 용어다.
그릿(GRIT)은 성공과 성취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투지 또는 용기를 뜻하며, 단순히 열정과 근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담대함과 낙담하지 않고 매달리는 끈기 등을 포함한다.
더크워스 교수는 2013년 TED 강연에서 그릿을 처음 소개했는데, 이는 재능보다 노력의 힘을 강조한다. 즉, 평범한 지능이나 재능을 가진 사람도 열정과 끈기로 노력하면 최고의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더크워스 교수는 그릿의 핵심은 ‘열정과 끈기’이며, 몇 년에 걸쳐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그의 저서 <그릿(GRIT)>는 월스트리트저널, 포브스 등에서 2016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 퀴팅(Quitting)
직장생활을 하는 MZ 세대 사이에서 이슈가 된 용어가 있다. 바로 ‘콰이어트 퀴팅’(Quiet Quitting)이다. ‘콰이어트 퀴팅’이란 정해진 시간 동안 책임 범위 이상으로 업무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어디까지나 소극적인 업무관을 뜻할 뿐 진짜로 퇴사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사표를 내진 않더라도 언제라도 짐을 쌀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한다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그런데 최근 ‘콰이어트 퀴팅’을 넘어 ‘퀴팅(Quitting, 그만두기)’이 필요하다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줄리아 켈러로, 멈추는 것에 죄책감을 느껴서는 안 되며, 나아가 ‘퀴팅’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여러분은 어려서부터 끈기가 성공의 열쇠라고 들었다. 그만두기는 나쁘다고 주장하는 책을 읽고 팟캐스트를 듣고 유튜브 영상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그만두기의 모습은 더 복잡하다. 결국 퀴팅은 새롭게 시작하는 방법이자 자신이 누구인지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사이에 선을 긋는 일이다. 집중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을 감지했기 때문에 그만두는 것이다. 그러니 필요하다면 언제든 그만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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