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테크] 반려식물 '난초 재테크'로 돈버는 방법
베란다에서 키운 식물이 돈이 된다고?
식(植)테크의 전성시대다. 3.3㎡도 안 되는 좁은 베란다에서 식물로 돈을 벌고 마음의 평화까지 찾을 수 있어 ‘녹색 보석’으로 불리는 ‘한국춘란’이 화제다.
드라마 <작은 아씨들>로 유명해진 난초 재테크에 대해 알아봤다.
최근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 덕분에 난초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극 중에서는 난초를 부의 증식 용도로 활용한다.
한국춘란(심비디움 괴링기· Cymbidium Goeringii) 재배는 900년째 이어오는 민족문화로 식물 주권의 상징이다. 귀한 돌연변이가 3~4개씩 있는 극 희귀품종은 국보급 고려청자 이상의 자원 가치를 지닌다.
난초 세계에 입문하면 누구나 꼭 한번 가져보는 로망이기도 하다. 해당 품종은 국가적으로 큰 자산이며, 그 값은 난초 1촉(포기)당 3억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베트남에서는 1촉당 무려 160억 원에 판매된 난초도 있다.
난초는 유전적 극도 열성체로 야생에서 대부분 사멸한다. 천연 유전자원을 야생에서 잃지 않으려면 발 빠르게 난초를 길러 보존하고 증식시켜야 한다.
피카소의 명작과 모차르트의 명곡처럼 꽃을 피워 감상하고, 작품으로 애용하려는 난초 문화가 900년을 가리킨다. 특히 수준 높은 모양새와 미술적 가치를 갖춘 고품격 품종은 고가임에도 구하려는 이들이 많다.
이들이 원하는 수준의 난을 구하고, 새 촉을 생산해 보급하는 일이 바로 난초 재테크의 핵심이다.
난초 재테크 어떻게 하나
난초 재테크란, 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좋은 품종의 난초를 들여 매년 1촉씩 생산해 판매하는 일이다.
단, 기술이 있어야 한다. 골프도 점수 유지를 위해 레슨을 받듯, 난초 재테크도 기초 기술을 배워서 임해야 성공 확률이 높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일본·중국·베트남·대만·싱가포르·프랑스·영국 등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자연산을 매개로 하는 난초 재테크가 일반화돼 있다. 같은 맥락으로, 증식한 난초는 매년 생산되는 미술품과 같다.
투자에 앞서 관련 서적 및 유튜브를 참고하면 좋다. 국보급 극 희귀품종은 기술을 익히지 않으면 탈이 날 수 있다. 난초가 죽어버리면 허사이기 때문에 막연하게 덤벼서는 안 된다.
투자 순서는 다음과 같다.
난초 부업 기초 기술 레슨받기 → 전략 품종 결정 → 난초 기르기 → 1.5년 경과 후 4촉 중 50% 출하해 본전 회수 → 남은 50%는 연금 발생용으로 사용.
난초 재테크 방법이 자신에게 안 맞는 경우도 있으니 꼭 기초 기술 레슨을 받고 부업에 참여하자. 이후 전략 품종을 결정하면 약 6개월~1.5년 동안 난초 3~4촉을 생산할 수 있다.
집 베란다에 간편 난실을 만들어 키우거나 대신 길러주는 위탁 팜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기른 난초 중 2촉을 남기고 판매해 투자 원금을 회수하면 되는데, 남긴 2촉으로 이듬해 2촉을 생산하고 매년 출하해 연금처럼 수익을 창출한다.
매년 2촉씩 출하해 월 50만~200만 원 상당의 연금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미 투자금은 회수한 후다. 기술 수준에 따라 1000만 원 정도 투자했을 때 월 200만 원 수익이 가능하다.
난초 재테크, 주의해야 할 점은?
주의해야 할 점은 난초를 구입한 시점보다 반드시 세력이 20%가량 높아야 한다는 것. 판로가 최대한 확보된 품종이어야 하며, 판매 경로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취미로 삼는 것이 좋다.
랭킹 1위 품종을 구매해야 출하 시점에 가격 하락 범위가 좁아 비교적 안전하다. 늙거나 병든 촉, 뿌리가 나쁜 난은 사지 말아야 한다.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품종과 시세의 반값인 난도 위험하다.
1년 안에 죽을 경우 AS가 되는 곳에서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다. 반드시 영농을 설계해야 하며, 설계 완성 기간 이내 판매는 본전을 찾기 어렵다.
구입 후에는 유전자 검사를 받고, 문제가 생기면 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난초가 죽어버리면 원금을 잃는 거나 마찬가지인 만큼 원금 보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원금 보장 AS가 가능한 농장에서 종자를 들이길 추천한다. '빚투’는 물론 금물이다.
난린이가 가장 궁금해 할 질문
1. 난초가 죽었는데 어떡하죠?
죽으면 큰일 난다. 난을 들일 때 이미 죽었거나 탈이 난 품종은 가격과 뿌리 컨디션에서 대부분 결정난다. SNS를 통해 사기보다 공신력 있는 농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2. 1년간 열심히 기른 난초, 어디에 판매해야 하나요?
판로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aT센터(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제일 잘 팔리는 1~3위 품종을 들여 살 때보다 20% 더 좋은 품질로 생산한 다음 aT센터를 통해 판매하면 된다.
주로 2촉을 출하해 원전을 회수하는데, 어렵지 않게 판매할 수 있다. 구입한 농장에 판매하는 게 일반적이다. 단, 뿌리가 나쁘거나 작황이 되면 어렵다.
부업 희망자들 대부분이 대한민국 난 문화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재배 생리 기초 교육 2급을 받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3. 어떤 사람이 난초 재테크에 적합할까요?
베란다를 소유한 아파트 거주자, 이전에 여러 식테크 경험이 있지만 예상만큼 수익을 발생시키지 못한 사람, 2030 식테크 관심자나 투자금의 연 10% 이상 수익을 원하는 자, 퇴직을 앞둔 직장인, 귀농귀촌 희망자를 들 수 있다.
4. 초기 투자금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꼭 비싼 난초를 사야 하나요?
초기 투자금은 보통 500만~1500만 원이 적당하다. 잘 팔리는 품종이거나 값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희귀품종이라면 촉당 50만 원 상당의 난초도 괜찮다.
5. 난초 판매자가 늘어 난 값이 떨어지면 어떡하나요?
난초 수가 늘어남에 따라 값을 매년 10% 정도씩 내린다. 1억 원짜리가 20년 후에 1100만 원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국민 난초라 불리는 '보름달’ 품종은 1997년에 데뷔해 최고가 1억 원을 기록했으며, 25년이 지난 지금도 1등급 1년생 가격이 1500만원에 달하여 현재 1등급은 시중에 판매 가능한 물건이 없을 정도다.
품종 설계만 잘해도 가격 감소율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등급 난은 재배 기술이 정교해야 하는 농가의 큰 수익원이며, 보유 농가 대부분은 출하를 기피하려 한다.
현재 중국과 일본, 미국 등지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기 품종이다.
- 출처 : 여성동아, 이대건 대한민국농업명장('반려식물 난초 재테크’ 출간, 유튜브 'TV난테크’ 채널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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