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 머니 vs 스마트 머니
2021년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주식시장을 들썩이게 한 사건이 있었다.
‘게임스톱 주가폭등’이 그것인데, 소액 투자자금을 운용하는 개인투자자들이 힘을 합쳐 월스트리트의 큰손과 맞서 기관투자자들에게 큰 타격을 준 사건이다. 언론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되며 전 세계 개인 주식투자자들에게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리는 주식시장에서 소액 투자자금를 운용하는 개인투자자를 개미라고 표현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들을 덤 머니(dumb money)라고 한다.
전문성이 높은 기관투자자나 규모가 큰 개인투자자의 자금, 즉 스마트 머니(smart money)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결여된 멍청한 개인 투자자금을 칭한다. 영화 ‘덤 머니’는 2021년 개미들의 짜릿한 성공 실화를 그리고 있다.
- 데일리안 2024. 1.19 기사에서
덤 머니(Dumb Money)
덤 머니(Dumb Money)는 직역하면 ‘귀가 먼 돈’이라는 뜻으로, 전문성이 낮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것저것 고려하지 않고 과감하게 투자하는 자금을 일컫는 월가의 은어이다.
덤 머니는 전문성이 높고 노련한 기관투자자나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을 일컫는 ‘스마트 머니(Smart Money)’와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스마트 머니(Smart Money)
스마트 머니는 고수익을 위해 장세의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이는 자금을 뜻하는 것으로 월가에서 나온 용어이다. 돈이 될 수 있는 대상을 가려내 한 발 앞선 투자를 한다는 점에서 ‘똑똑한 돈, 현명한 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덤 머니와 스마트 머니 차이점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관 투자자나 규모가 큰 개인 투자자의 자금을 지칭하는 스마트 머니와 비견되는 덤 머니는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결여된 개인 투자자의 자금을 일컫는 용어다.
대개 덤 머니가 장 초반에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반면, 스마트 머니는 마감 직전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자금의 이동 속도 측면에서도 스마트 머니와 덤 머니는 차이를 보인다. 스마트 머니는 단기 차익을 노리고 빠르게 움직이는 반면, 덤 머니는 상대적으로 덜 기민하게 움직인다. 덤 머니는 고점 부근에서 투자하고 저점 인근에서 투자 포지션을 정리해 손해를 보는 패턴을 보인다.
이런 특징에 착안해 고안된 스마트 머니 지수(SMI)는 증시의 선행 지표로 활용된다. 덤 머니의 움직임을 최대한 배제하고 스마트 머니의 움직임을 부각해 산출하는 이 지수는 향후 주가 방향에 대한 신호로 여겨진다.
- 네이버 지식백과, 시사상식사전,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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